마음껏 들여다보고 충분히 생각해도 좋은 봄소풍 같은 [담이]의 문으로 초대합니다.


기획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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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성 | 담이

별명을 짓게 된 계기

'여럿이 모두 야무지고 탐스럽다'라는 뜻의 '도담도담'이란 단어를 좋아하는데, '세운은대학 술래학부'에 참여하는 기획자들도 '여럿이 모여서 야무지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이'라는 별명은 그중 가장 야무지고 탐스러운 기획자가 되겠다는 다짐과 취향을 담은 별명이에요.

좋아하는 색으로 말하는 나

밤하늘의 색을 좋아하는 이유는 예뻐서예요. 아이유의 노래 '밤편지'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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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을 만나게 된 계기

을지로를 걸으면서 새로운 풍경을 보게 됐어요. 예를 들면 세운상가군 내에는 다양한 분야의 상점들이 많은데요. 저는 이런 상점 중 몇 곳을 다른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런 기획을 통해 이곳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놀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운은대학 술래학부' 프로그램을 위해 모이는 날이면 담이는 최소 15분, 가끔은 20분 전에 가장 먼저 도착해 오물오물 간식을 먹으며 그날의 만남을 준비했다. 빠르고 정확한 담이의 성정은 잰 발놀림에서도 나타났다. 세운상가의 시작점인 종묘에서부터 끝지점인 충무로 진양상가까지 결코 짧지 않은 1km의 거리를 힘든 기색도 없이 누비던 담이였다.

별명처럼 담대한 심장을 가진 담이는 학습과정부터 심화과정을 거쳐 최종프로그램으로 세운개장이 진행되기까지 겪은 수많은 우여곡절을 묵묵히 헤쳐갔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이슈로 프로그램 장소가 세 차례 바뀌는 상황에서도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프로그램의 무사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필름카메라를 통해 세운상가 동네를 더 천천히 들여다보고 깊이 생각하기를 바라는 담이의 봄소풍 같은 기획은 <세운소풍 (*세운의 소중한 풍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술래학부 학습과정 7회차에 진행한 밤샘 기획 토론 '설득의 밤' 아침 풍경이다. 넋이 나간듯한 담이의 표정과는 반대로, 담이의 칫솔질은 멈추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기획을 완성하고야 말았던 담이의 담대한 심장처럼. 일상도 타고난 기획자.

술래학부 학습과정 7회차에 진행한 밤샘 기획 토론 '설득의 밤' 아침 풍경이다. 넋이 나간듯한 담이의 표정과는 반대로, 담이의 칫솔질은 멈추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기획을 완성하고야 말았던 담이의 담대한 심장처럼. 일상도 타고난 기획자.

넋이 나간 표정에서 유추할 수 있듯 그날 담이의 밤은 참으로 힘겨웠다. 말 그대로 밤이 새도록 자신의 기획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수렴해 기획서에 반영하는 일은 혼란스럽고 지난했다. 그러나 결국 담이는 해냈다! 참으로 '도담한' 담이다.

넋이 나간 표정에서 유추할 수 있듯 그날 담이의 밤은 참으로 힘겨웠다. 말 그대로 밤이 새도록 자신의 기획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수렴해 기획서에 반영하는 일은 혼란스럽고 지난했다. 그러나 결국 담이는 해냈다! 참으로 '도담한' 담이다.

기획서가 종이었다면 너덜너덜해질 만큼 수정을 거듭한 길고 긴 사전 기획 단계를 지나 드디어 감각으로 실감하게 된 실행의 때. 프로그램에 필요한 재료가 담긴 택배 상자를 하나하나 뜯어보는 담이의 손놀림에 야무짐이 느껴진다.

기획서가 종이었다면 너덜너덜해질 만큼 수정을 거듭한 길고 긴 사전 기획 단계를 지나 드디어 감각으로 실감하게 된 실행의 때. 프로그램에 필요한 재료가 담긴 택배 상자를 하나하나 뜯어보는 담이의 손놀림에 야무짐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