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를 통해 세운의 가능성을 펼쳐 보이는 [노을]의 문으로 초대합니다.


기획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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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솔 | 노을

별명을 짓게 된 계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하늘의 여러 가지 모습 중에서 노을 지는 풍경을 제일 좋아해요. 바쁘게 살다 보면 하늘, 또 노을을 안 보게 되는데, 그렇게 살지 말자는 의미에서 별명을 노을로 지어봤습니다.

좋아하는 색으로 말하는 나

나뭇잎 색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연두색을 가장 좋아해요. 제가 활동적인 편인데 연두색은 저의 그런 모습을 담고 있는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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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을 만나게 된 계기

‘을지공존’이라는 축제에 참여하러 세운상가에 처음 방문했을 때 상가 자체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때 이후로 세운상가에서 열리는 활동이나 프로젝트를 호시탐탐 엿보다가 '세운은대학 술래학부' 모집 공고를 보고 신청했습니다.


노을이 보기에 세운상가 동네에는 소위 힙hip하다는 카페 말고도 젊은이들이 찾을 만한 공간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었다. 세운상가와 청계·대림상가를 잇는 보행데크에서 카페가 즐비한 외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청계·대림상가 내부로 들어가야지만 발견할 수 있는 ‘세운나다방’이 대표적으로 그런 곳이었다.

노을은 외부인이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공간들을 더 많이 찾아내 세운의 또 다른 면모를 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공간들을 복도 가득 게임기가 늘어선 청계·대림상가의 풍경에서 착안해 ‘놀이’로 채우기로 했다. 물론 기획의 상상만큼 실행의 현실이 수월하지는 않았다. 자신감이 떨어지는 때도 있었다.

하지만 부지런히 발품을 팔며 다른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세운의 면모를 발견했던 그 힘으로, 노을은 끝까지 기획을 이끌며 자신 안의 가능성도 마주할 수 있었다. 노을이 제안하는 세운의 놀이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세운은 놀이터>를 추천한다.

술래학부 학습과정 4회차 중 청계상가에 위치한 솔다방의 사장님을 인터뷰하는 노을. 세운에서 살고 일하는 분들도, 세운을 찾은 외부인들도 맛 좋은 차와 함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 이 공간에서 대화 이상으로 해볼 만한 것이 없을까, 구상을 시작한 노을이었다.

술래학부 학습과정 4회차 중 청계상가에 위치한 솔다방의 사장님을 인터뷰하는 노을. 세운에서 살고 일하는 분들도, 세운을 찾은 외부인들도 맛 좋은 차와 함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 이 공간에서 대화 이상으로 해볼 만한 것이 없을까, 구상을 시작한 노을이었다.

<세운은 놀이터>의 놀이 중 사전신청 형식으로 진행되는 놀이의 장소인 세운나다방. 노을은 유동인구가 많은 다방 바로 바깥 데크에서 이곳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연결되지 않는 것을 보고 직접 기획한 보드게임 '세운 할리갈리'를 통해 그들에게 환영의 손길을 건네기로 했다.

<세운은 놀이터>의 놀이 중 사전신청 형식으로 진행되는 놀이의 장소인 세운나다방. 노을은 유동인구가 많은 다방 바로 바깥 데크에서 이곳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연결되지 않는 것을 보고 직접 기획한 보드게임 '세운 할리갈리'를 통해 그들에게 환영의 손길을 건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