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동과 입정동을 누비며 과거-현재-미래의 시공간을 탐조하는 [패디]의 문으로 초대합니다.


기획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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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택 | 패디

별명을 짓게 된 계기

재작년 영국에서 공연한 적이 있는데, 그때 사귄 스코틀랜드 출신 친구가 제 이미지에 잘 맞는다며 ‘패트릭(Patrick)’이라는 스코틀랜드식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이것을 애칭으로 부르면 ‘패디(Paddy)’에요. 이때부터 이름이 아닌 별명으로 활동할 기회가 있으면 항상 이 별명을 써왔습니다.

좋아하는 색으로 말하는 나

파란색을 보면 차분해져요. 저를 잘 표현하는 색이라 생각해요. 초록색은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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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을 만나게 된 계기

‘나는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면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해왔어요. ‘도시재생’을 기반으로 한 축제의 기획자로서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획에 더욱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킹하며 저 자신을 확장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이곳의 삶에 저의 작업이 녹아들 수 있을지에 대한 실험이 많은 이들에게 공유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술래학부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패디는 예지동과 입정동을 찾는 이들에게 이 동네 사람이 아니라면 마주할 수밖에 없는, 동네를 둘러싼 불투명한 막을 들춰내어 선명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것은 ‘구경’의 의미인 투어가 아니라 ‘샅샅이 더듬어 조사하’는 탐사를 통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연극 연출가로 활동 중인 그는 공연예술을 결합한 본격 탐사형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로 했다. 그리고 탐사의 동반자로 창작집단 '여기에 있다’와 극단 ‘52Hz’를 각각 예지동과 입정동에 초대했다.

패디의 탐사는 이야기의 옷을 입고 우리를 새로운 탐사의 경험으로 인도한다. 이동형 연극 '서치라이트 시계골목:예지동편 <인터미션>'과 '서치라이트 미래도시:입정동편 <SW3-123>'에서 계속...

술래학부 학습과정 2회차 중 세운상가 동네에서 찍은 패디의 사진. 그는 “안이 살짝 보이지만 불투명한 막과 누가 쓴지 알 수 없는 글씨가 인상적”이라는 감상을 남겼다. '막을 들춰내'고 싶다는 그의 기획의 출발점이 된 사진이 아닐까.

술래학부 학습과정 2회차 중 세운상가 동네에서 찍은 패디의 사진. 그는 “안이 살짝 보이지만 불투명한 막과 누가 쓴지 알 수 없는 글씨가 인상적”이라는 감상을 남겼다. '막을 들춰내'고 싶다는 그의 기획의 출발점이 된 사진이 아닐까.

술래학부 학습과정 3회차 중 패디가 예지동 일대에서 일회용 카메라로 찍은 시계방. 시각을 압도하는 장면에 집중하다 보면 예지동에서 이야기를 상상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진다. 언제든 낯선 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술래학부 학습과정 3회차 중 패디가 예지동 일대에서 일회용 카메라로 찍은 시계방. 시각을 압도하는 장면에 집중하다 보면 예지동에서 이야기를 상상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진다. 언제든 낯선 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서치라이트 시계골목:예지동편> 연출팀 창작집단 여기에 있다 인터뷰

<서치라이트 시계골목:예지동편> 연출팀 창작집단 여기에 있다 인터뷰